
배우 차인표가 고 안성기를 추모했다.
차인표는 6일 고 안성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전했다.
차인표는 "큰 딸이 한 살 되었을때, 어떻게 아셨는지 안성기선배님께서 예쁜 여자 아기 옷을 사서 보내주셨다. 첫 소설을 썼을 때는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책을 들고다니시면서 영화인들에게 입소문을 내주셨다. 종종 전화주셔서 이런일도 같이 하자시고, 저런일도 상의하시곤 했다"라며 "변변찮은 후배를 사랑해주시니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젠가 갚아야지, 꼭 갚아야지 했는데 20년이 지났다. 믹스커피 한잔 타드린 것 말고는 해드린게 없다"라며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하늘에서 만나면 갚을께요. 꼭 다시 만나요"라고 전했다.

한편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았지만, 투병 중에도 영화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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