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안성기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장남 안다빈 씨가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의 부고 기사를 공유했다.
6일 배우 고 안성기의 장남이자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인 안다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링크 하나를 공유했다. 해당 링크에는 뉴욕타임스가 게재한 '한국 영화의 위대한 인물 안성기, 74세 나이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부고 기사가 담겼다.
뉴욕타임스는 "60년이 넘는 커리어 동안 부드럽고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은 한국 배우 안성기가 사망했다. 향년 74세"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안성기가 '한국 영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다빈 씨는 "서울시에서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영화센터에 일반 시민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해 주셨다. 오늘부터 8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애도의 마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고 안성기는 이날 오전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정부는 고 안성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 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 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7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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