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공연 시작 5분 전 돌연 취소돼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개막 예정이던 '라이프 오브 파이'는 공연 시작을 불과 5분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제작사 측은 이날 개막 공연 취소를 알리며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공연 진행 불가' '결제 금액의 100% 환불'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 안내 예정'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적힌 안내문을 내걸었다. 여기에 구체적은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짧은 안내문과 안내 방송만으로 공연 취소를 인지해야 했다.
이후 제작사 측은 공연 취소 4시간 만이 오후 11시 30분께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최종 점검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조명 기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중한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공연의 유료 예매자 분들께는 각 예매처를 통해 문자로 환불 절차 등 개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관객들은 공연을 단 5분 앞두고 돌연 안내된 취소 방식과 현장 대응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대응 방식에 대해 "입장 대기 중 취소를 통보하는 게 말이 되냐. 심지어 안내 방송을 제대로 못 들은 관객들도 있다" "관객석 입장도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 "다른 지역 거주 중인 가족들과 힘들게 찾은 공연인데 아쉽다" "연차까지 썼는데 이런 식으로 통보를 받아 화가 난다" "5분 전 취소라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날 공연에는 박정민을 비롯해 황만익, 주아, 진상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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