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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오세영 "지성 선배 따귀 풀스윙 때리는 신, 일부러 더 만화처럼 연출"[인터뷰②]

'판사 이한영' 오세영 "지성 선배 따귀 풀스윙 때리는 신, 일부러 더 만화처럼 연출"[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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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배우 오세영이 '판사 이한영'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오세영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 박미연) 관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 원작 웹소설 1075만 뷰, 웹툰 10191만 뷰, 합산 1.1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이재진 감독을 비롯해 박미연 감독,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26년 MBC 금토드라마의 포문을 연 '판사 이한영'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난 1월 30일 9회에서 13.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판사 이한영'은 금토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물론 단순 '법정물'을 넘어선 '명품 장르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방송됐다. 이 드라마는 지난 14일 14회로 종영했다.


극 중 지성은 보잘것없는 배경 때문에 해날로펌의 '머슴 판사'를 자처, 권력이라는 어둠을 좇으며 로펌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내리는 '적폐 판사' 이한영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해날로펌을 제 손에 쥐고 흔드는 대법원장 강신진 역을, 원진아는 아버지를 사지로 몰아넣은 배후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 역을 맡았다.


극 중 화려한 외모와 까칠하고 거만한 성격을 지닌 해날로펌 막내딸 유세희로 분한 오세영은 감정이 아닌 권력으로 서열을 정리하는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 남편 이한영 역을 맡은 지성과 날선 부부 갈등 장면을 그려내 초반부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절제된 연기력으로 유세희의 계산적인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S


1996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오세영은 2018년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데뷔했다. 이후 '고양이의 맛',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필수연애교양', '고양이 바텐더' 등 웹드라마를 비롯해 SBS 'VIP', '앨리스', JTBC '서른, 아홉', tvN '블라인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섬세함이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4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김태성(송건희 분)을 좋아하는 일진 최가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같은 해 오세영은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을 통해 정극 첫 주연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그 결과 오세영은 '세 번째 결혼'으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일일드라마·단막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빌리언스

-지성 선배의 아내 역을 맡는다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나.


▶지성 선배님이 저에게 엄청 대선배님이기도 하고 제가 어릴 때부터 선망한 분이었다. 상대역으로 촬영한다는 게 신기했고 처음에 현장에서 얼기도 하고 긴장했는데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시고 리더십 있게 해주셨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현장에서 제가 많이 따르고 존경했다. 나중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지성 배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선배님과는 최대한 대본에 국한되지 않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리허설 때 만들었다. 많이 열어두고 얘기를 하면서 촬영했는데 그런 게 저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 선배님 덕분에 재미있는 장면도 있었고 선배님이 편하게 많이 열어주셨다. 제가 뭔가 하고 싶어하면 다 하게 해주셨다.


-지성 배우의 따귀를 때린 신이 인상적이었다. 비하인드가 있는지.


▶한영이 회귀 후 세희와 만나는 첫 장면이었고 초반 촬영이었다. 센 신이어서 부담도 됐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선배님이 따귀 액션을 웹툰 원작처럼 만화처럼 연출하자고 했다. 합을 맞추는 액션이니 리허설도 많이 했다.


-'세희몬'이란 별명과 함께 통통 튀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


▶'세희몬'이란 별명은 웹툰 원작에서도 있었다. 귀여운 별명이어서 저도 그렇게 불리는 게 좋았다. '우리 세희', '불응 세희'라고 불러주셨다.


/사진=MBC

-해날 로펌 대표이자 세희의 아버지 역인 안내상 선배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선배님과는 '세번째 결혼'을 같이 했는데, 그땐 제가 원수지간으로 나왔다가 이번에 부녀지간으로 나왔다. 선배님이 저에게 편하게 해주셨고 애정을 갖고 연기 조언을 해주셨다. 선배님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오세영 배우가 세희처럼 실제 가족에서도 오빠가 있던데, 현실에선 어떤 여동생인가.


▶10대까지만 해도 저는 오빠가 보수적으로 보였고 잘 따라야하는 무서운 존재였다. 성인이 되면서 대화가 많아졌고 지금은 되게 가까워졌고 고민도 나눌 수 있게 됐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이다. 연기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제가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느낀 게, 연기란 게 사람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엄청난 작업이구나 싶었다. 전공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확실히 가질 수 있었다. 꿈으로 가졌을 때의 연기와 실제로 해내야 하는 연기가 다르긴 하더라.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희망이 가득찼고 미래에 확신이 있었다면, 현실에 부딪히면서 오디션에 떨어지면서는 자존감이 내려가고 '내 길이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결국 포기하지 못한 건, 제가 연기를 정말 좋아하는 걸 느끼게 되더라. 저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을 볼 때도 희열이 있고, 연극,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 희열이 있더라.


-2018년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데뷔해 올해 9년 차 배우가 됐다. 그동안 어떻게 성장해온 것 같은가.


▶한동안 선택받지 못하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회의감이 있었다. 제 다른 친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밥벌이를 잘하는 것 같은데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연기가 아닌 짧막한 일을 하며 지내다 보니 씁쓸함이 있었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하고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와도 감사히 여기게 됐다. 예전엔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몰랐고 시간이 약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회복되기 힘들다는 걸 알고선 취미생활을 더 만들려고 애썼다. 최근엔 부던히 애쓴다기 보다는 나름 성과가 있었으니 나를 믿고 기다려 보자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다. 힐링의 방법도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것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더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제 인생작이 꿈과 사랑을 함께 다룬 '라라랜드', '타이타닉', '먼 훗날 우리'를 좋아한다.



브리핑

배우 오세영이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해날로펌 막내딸 유세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1996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오세영은 2018년 '뷰티 인사이드'로 데뷔했으며, '세 번째 결혼'으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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