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말띠의 해'를 맞아 1990년생 스타들의 존재감이 더욱 빛나고 있다. 배우 박신혜와 신세경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나란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에서 박신혜는 극 중 엘리트 증권 감독관 '홍금보' 역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와 위장 취업 후의 능청스러운 면모를 오가며 극의 중심을 지킨다. 코믹한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폭넓게 소화한 그의 완급 조절은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박신혜라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특히 '언더커버 미쓰홍'은 회를 거듭할수록 특정 배우 한 명이 돋보이기보다는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박신혜는 그 중심에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균형감으로 흐름을 조율하며 동료 배우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이렇듯 박신혜의 열연에 힘입어 '언더커버 미쓰홍'은 3.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 시청률로 출발해 최근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관에 박신혜가 있다면, 스크린에는 '휴민트'(감독 류승완)의 신세경이 있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신세경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식당의 종업원이자 휴민트, 채선화 역을 맡았다.
신세경은 설명을 최소화한 서사 속에서도 절제된 눈빛과 호흡, 미묘한 표정 변화만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쌓아 올린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정의 결은 결말에 이르러 깊은 여운으로 되돌아온다. 신세경의 단단해진 연기 내공이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셈이다.
특히 '휴민트'는 멜로와 액션이 절묘하게 배합된 장르로, 신세경과 박정민(박건 역)의 관계성은 냉혹한 세계관 속에서도 뜨거운 감정선을 형성하며 서사의 무게를 지탱한다.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 시너지는 작품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다.
병오년의 출발선에서 나란히 선 두 말띠 스타는, 각자의 자리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를 더욱 뜨겁게 달굴 두 배우의 행보에 관심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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