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하 모수)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피해를 폭로한 원글 작성자 A 씨가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 한 카페엔 '모수 와인 이슈 글 작성자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먼저 A 씨는 "지난번 글에도 명시하였지만 아래 내용은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작성한 점을 밝힌다. 통화 및 메시지 기록, 통화 녹취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하였다"라고 강조했다.
이내 그는 "23일 모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확인했다"라며 모수 소믈리에의 '와인 바꿔치기' 행태에 관한 타임라인을 다시금 정리했다. A 씨는 "4월 18일 저녁 모수 방문, 식사 및 (와인 바꿔치기) 이슈 발생. 기존 글에 작성한 대로 (모수 측의) 당일 사과는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글을 올리기 직전, 21일 먼저 모수 측에 연락을 시도하여 통화를 나눈 사실도 밝혔다. A 씨는 "사건 설명 및 경위 확인 요청드렸다. 해당 소믈리에 확인 이후 모수 측으로부터 사과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모수 측에서) 제게 '바라는 게 있어서 연락한 건지' 질문 주셔서 '보상을 바라고 연락드린 게 아니다'라고 답변드렸다"라는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 통화 이후 네이버 카페 두 곳에 글을 작성한 것인데, A 씨는 "모수 또는 다른 레스토랑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된 후, 23일 오후 모수 측과 다시 나눈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때는 모수 측이 먼저 연락을 했다고.
A 씨는 "모수 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 제가 작성한 글 내용에 대해 (모수 측으로부터) '모두 사실이며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라며 사과받았다. '식사 초대'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 위 언급한 것처럼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며, 설령 식사를 다시 가더라도 저를 포함한 일행, 서비스해 주시는 분들 모두 불편한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 씨와의 이러한 과정 이후 23일 밤 모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는 사과문이 게재된 것이었다.
또한 A 씨는 "왜 식사 당일 곧바로 이의제기하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이전 글에 작성한 대로 기분 좋은 식사 자리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이전 글에 '정말 아끼는 지인들'이라고 표현했지만 선배님들을 모시고 간 자리였다"라고 얘기했다.
"보상 목적으로 모수에 연락 또는 카페에 글을 올린 것 아닌가"라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카페에 글을 올리기 전 모수와의 통화에서도 '보상'을 바라고 연락드린 게 아니다'고 명확히 밝혔다. 저는 보상 관련 내용을 언급한 적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A 씨는 "모수 측 사과문대로 별도의 사과가 있었는가"라는 궁금증에 "있었다. 식사 당일에 (사과가) 없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작성한 글 내용에 대해 (모수 측으로부터) '모두 사실이며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라며 사과받았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한편 모수를 운영 중인 안성재는 OTT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시리즈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하며, 국내 유일 미슐랭(미쉐린) 3스타를 받은 셰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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