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교환이 대학 시절의 치열했던 고민과 졸업 후 느꼈던 막막함을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구교환은 MC 장도연과 함께 과거 서울예술대학교 03학번 시절을 회상했다.

장도연이 "대학 시절 구교환은 어떤 학생이었냐"고 묻자, 구교환은 "인정받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학생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증명하려고 하는 존재"라며 "당시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계속 어필했다"고 답했다.
그는 어필하는 방식에 대해 "과제에서 연기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타입캐스팅'이 됐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구교환은 "거지나 불량학생 역할만 계속 들어왔다. '교환이 구두 잘 닦는다며', '침 좀 잘 뱉는다며'라는 소리를 들으며 '이 학교 안에서는 이것밖에 못 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졸업 당시 느꼈던 현실적인 불안감도 전했다. 구교환은 "지금 현장에서 대학 시절 동기들을 다 만나고 있지만, 사실 졸업하는 순간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영화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이라며 "졸업하는 순간 진짜 우울했다. 백수가 됐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에겐 졸업 후 취업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졸업 영화를 잘 찍고 나서도 괜히 우울했다"며 "결국 계속해서 우리를 증명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여 배우로서 가진 깊은 가치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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