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MC이자 유튜버 랄랄(34·본명 이유라)이 성인 ADHD에 산후우울증으로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랄랄은 30일, 구독자 수 195만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DHD 약 끊으면 생기는 일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ADHD 약을 끊은지 세 달 차다. 요즘에 정말 ADHD가 많더라. '패션 ADHD' 이런 것도 생겼다고 한다. 저도 어떤 게 불편하고 어떻게 살아왔고 이렇게 딥하게 (영상을) 올리진 않았었다. 사람들이 ADHD를 가볍고 재밌게 보시는 것 같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랄랄은 "성인 ADHD도 어릴 때부터 쭉 오는 거다. 성인이 됐다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다. 어릴 때부터 쭉 올라와서, 그게 직장 생활이나 절제해야 할 때 싫은 걸 해야 하고 그래야 하는데 안 되는 거다. 저도 그랬지만 꾸준하게 무언가를 오래 하기가 어렵고, 사소한 일도 해내기 어려워진다. 다섯 살 애처럼 일만 벌여놓고 '땡'한다. 하지 말아야 할 무례한 말들도 그냥 말한다. 이게 서른다섯 살이 다섯 살처럼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다. 성인이 되면 우울감으로 오니까. '아 내가 또 잘리고, 내가 또 해내지 못했구나, 또 피해를 주고 말았구나' 그렇게 느끼면서 말이다"라고 짚었다.
특히 랄랄은 "제가 산후우울증이 많이 심하게 왔었다. 엄청 자유롭게 살고, 제멋대로 살고 맘대로 하다가 만삭 때부터 이명화(부캐릭터) 활동하느라 쉬지도 못했다. 2~3일 동안 서너 시간 자면서 하루에 일을 3개씩 했다. 애도 잘 못 보면서 말이다. 애도 아프고, 다 제 탓 같이 느껴져서 그때는 제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항상 불안하고 시끄럽고 도파민이 떨어져서 맨날 술에 의지했다. 애 낳고 2년 동안은 쉬지 않고 매일매일 술을 마셨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러분, 정말 충격적이시겠지만 안 그러면 버틸 수 없었다. 힘들고 인생이 재미도 없고, 그럼 더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술을 마시면 도파민이 나와서 매일 마셨다. 저는 그게 항상 나와야 하는 사람이니까, 맨날 술에 의존했던 거다"라고 터놓았다.
이내 랄랄은 "진짜 심했는데, 이제는 술도 거의 안 먹고 불안감도 덜해졌다. 미친 듯이 저녁마다 뛰쳐나가고 싶고 너무 삶이 답답하고 죽고 싶고 이런 일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ADHD가 사실 힘들다. 본인도 굉장히 힘들고 제가 약 안 먹고 요즘 이렇게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솔직히 잘 안 된다. 충동적이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정말 무기력하고 그렇다. 하지만 지금도 노력 중이다. 여러분도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 가보시고 나만의 루틴을 찾아서 하나하나 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랄랄은 2024년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KBS 2TV '슈돌' 새 MC로 합류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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