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꿀 떨어지는 애인 자랑에 빠졌다.
지난달 20일 박시영은 개인 SNS에 약 15년째 열애 중인 동성 연인과 함께 찍은 셀카 여러 장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시영은 "나는 15년 내내 마음이 들끓었다. 좋아서 미쳐버릴 거 같다. 세상에 우리 애인 같은 사람이 있는 걸 보니 신도 있겠구나 싶다. 나는 이 사랑을 위해서 정말 세상에 못 할 짓이 없을 것 같다. 만약 이 사랑에 흠을 내는 사람이 있다면 다 죽여버릴 거다. 유치하지? 어떡해. 유치한 마음이 뜨거운 마음인데"라며 커밍아웃했다.
이어 박시영은 "나처럼 자랑하는 거 좋아하고 수다떠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내 사랑을 자랑하지 못하는 거 참 서글퍼.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좋은 건데"라면서도 "오늘은 못 참겠다. 결혼이 안 돼서 본의 아니게 연애만 15년째 하고 있지만 나쁘지 않다. 난 그의 연인이고 그의 마음에 들게 해야 된다. 우리가 연애하는 동안 우리 두 마음 뜨겁게 유지시켜야 된다. 나는 자신 있다. 70세가 돼도 그 나이대에 제일 뜨거운 영감이 될 자신이 있다. 나는 이 사랑을 허락받을 생각도 없고 이해받을 생각도 없다. 어차피 사랑 둘이서 하는 건데 다른 입장이 무슨 소용이냐. 그저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가진 거 볼래? 죽이지?"라며 애인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글이 화제를 모으자 박시영은 게시물 삭제 후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른 지워버렸다. 그냥 오늘 파도가 죽이길래 설레서 설레발 좀 떨었다"라고 털어놨다.
애인을 향한 들끓는 박시영의 뜨거운 마음은 또 꿈틀댔다. 그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왓챠'에에 출연,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원소윤을 만나 다시 한 번 애인 자랑에 나섰다.
이날 박시영은 자랑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면 내가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 애인 자랑 좀 했다.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 뜨면 최근에 키우던 강아지가 죽어서 사진을 본다.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애인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뜨지 않나. 보는데 너무 이쁜 거다. 미치겠더라. 마음이 막 진짜 불끈불끈했다. 너무 이뻐서 이런 애인이 있다고 내 마음에 대해서 온갖 자랑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근데 그게 조선일보, 스포츠 신문 등에 나오더라. 나이 마흔 먹고 커밍아웃 이러고 있으니까 너무 당황스럽더라. 근데 이 질문을 받으니까 이 답변을 피하고 싶은데 암만 생각해도 내가 지금 자랑할 수 있는 건 내 애인 밖에 없는 것 같다.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내가 뭘 자랑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애인 업고 다니면서 온 데 막 다 보여주고 싶다. 어깨에 태워서 '내 거다!'라며 명동 한복판을 걷고 싶다"라며 웃었다.
박시영은 애인의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를 높이 샀다. 그는 "내 애인이 갖고 있는, 계속 어른스럽게 행동하려고 하는 그 노력이 너무 좋다. 난 되게 찡얼대고 칭얼대고 어리광 부리고 애교 부린다. 앵기고 귀찮게 한다. 그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 난 이제 일이 끊길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시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를 비롯해 국내 유명 작품 포스터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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