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이 산불 피해 복구에 힘써달라며 기부 선행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과 경북 119산불특수대응단 김준식 소방관이 산불 피해 이웃의 회복을 돕기 위해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방영된 JTBC '히든싱어8' 김장훈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모창 능력자로 출연한 김준식 소방관은 '우승 시 상금 2천만 원을 산불 피해 이웃에게 기부하겠다'라는 공약을 내걸었으나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를 지켜본 김장훈이 김 소방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공동 기부를 제안하며 이번 기부가 성사되었다.
1991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이 210억 원에 달하는 김장훈의 이번 나눔은 재난 현장의 영웅과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장훈은 "산불 진화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김준식 소방관의 모습과 본인의 우승보다 피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김 소방관의 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마음을 보탰으며 이번 성금이 산불로 상심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준식 소방관은 "산불특수대응단원으로 활동하며 산불 피해 이웃을 마주할 때마다 늘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라며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손을 잡아준 김장훈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김장훈의 선한 마음이 재난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오롯이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국민과 약속한 기부 공약을 지키려는 김준식 소방관의 진심과 그 소중한 뜻을 대신 이행해 준 김장훈의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산불 피해 지원은 물론 재난 현장의 영웅들과 피해 이웃 모두에게 든든한 후원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 이후 김준식 소방관은 희망브리지가 제작한 '소방관 긴급출동키트'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키트는 대형 재난 시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관을 위한 방진마스크, 영양제, 세정용품 등 14종의 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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