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재욱(28)이 '닥터 섬보이'로 '군백기'(군대+공백기)를 채운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선 ENA 새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이명우 감독과 출연 배우 신예은,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 등이 참석했다.
'닥터 섬보이'는 웹툰 '존버닥터'를 원작으로 한다.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 분)와 비밀 많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 분)가 그리는 메디컬 휴먼 로맨스물이다. SBS 드라마 '열혈사제'(2019),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등 웰메이드 작품을 다수 만든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닥터 섬보이'는 이재욱이 '군인'이 된 뒤 선보이는 신작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이재욱은 앞서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
극 중 이재욱은 바다와 섬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공중보건의사 도지의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기피섬 편동도로 발령받은 불운의 '섬보이' 도지의는 이곳에서 육하리를 만나며 버텨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사랑을 배우게 된다. 서로 다른 이유로 편동도로 입도한 두 사람이 각자의 다름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며 성장해 가는 가슴 따뜻한 서사를 그릴 전망이다.

이날 이재욱은 영상을 통해 깜짝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 너무 참석하고 싶은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느라 영상으로 인사를 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이재욱은 "파트너 하리, 잘하고 있나. (제작발표회에) 두고 와서 고맙단 말 전하고 싶다"라고 신예은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그는 "홍민기, 이수경, 김윤우에게도 감사하다"라면서 "'닥터 섬보이'는 아름다운 섬 편동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사람 사는 얘기를 잘 담은 드라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재욱은 도지의에 대해 "의사로서 성장하는 인물"이라며 "이명우 감독님과 꼭 작업하고 싶었다. 감독님의 전작들을 너무 재밌게 봤고, 감독님에 대한 좋은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런 좋은 말들이 왜 돌았냐 하면, 결국 주변 배우분들이 그렇게 말했을 거라고 본다. 실제로 굉장히 섬세하신 분이고,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배울 게 많았다. 함께 작업하며 감독님께 많이 의지했고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남다르게 이야기했다.

이명우 감독 역시 이재욱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이재욱 섭외에 대해 "워낙 러블리하고 차분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에,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젊은 배우들 중에 몇 안 되는 배우라 생각한다. 국방의 의무 때문에 이 자리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이재욱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도 '닥터 섬보이' 도지의에 안성맞춤인 배우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이재욱은 항상 현장에 먼저 나와 스태프들을 반겨줬다. (스태프들이) 부담 없게 촬영장을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스태프들, 배우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그가 없는 이 자리가 허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고 이재욱의 인성을 높이 샀다.

신예은 또한 이재욱과의 호흡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재욱과 언젠가 한 번 (작품에서) 만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동갑이기도 하고 이재욱의 작품을 많이 봐와서, 함께하면 동갑으로서 편하게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있겠다 싶은 생각을 했었다. 근데 오히려 동갑이다 보니, 더 조심스럽게 서로를 대했다. 왜냐하면 너무 친해져 버리면 작품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 각자 의사, 간호사 역할을 잘 수행하며 그 안에서 서로 배려하며 찍었다. 굳이 막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말을 안 해도, (이재욱이) 제 눈빛만 봐도 어떤 걸 원하는지 바로바로 알더라. 확실히 내공 있는 배우다 느꼈다. 연기하는데 편안함을 많이 느꼈다"라고 전했다.
특히 신예은은 "시청률 결과와 상관없이, 저희가 언제 한 번 이재욱 면회를 가겠다. 가서 인증을 하고 오겠다"라고 뜨거운 의리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닥터 섬보이' 첫 회는 오는 6월 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재욱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1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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