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속에 절묘한 장면 하나로 재조명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MBC '무한도전'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예언한 듯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길을 가던 한 시민은 유재석을 발견한 뒤 사인을 받기 위해 종이를 찾았다. 시민은 "종이 있으세요?"라며 "스태프들 왜 종이도 없어?"라고 말했고 이어 다른 시민에게 "아저씨 종이 좀 없어요?"라고 말했다.
앞서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3일 서울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 이에 오후 6시까지였던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10시까지 연장되기도 했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다. 투표권을 행사해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려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투표소는 송파구 가락2동·잠실2동·잠실4동·잠실7동·문정2동, 강남구 청담동, 광진구 구의3동 등에 분포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로 시간이 흐른 뒤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장면들을 두고 생긴 '무한도전' 밈으로서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재조명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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