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주아민(42)이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주아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에서도 잠이 오질 않는다. 좌든 우든 어떠한 색과는 무관하게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미래가 있는 우리나라이지 않나. 용기가 없어 그동안 소리 내지 못했지만 더 이상은 관망할 수가 없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잠시 공구(공동구매)는 중단하겠다.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의 문제가 아닌 당연히 누려오던, 그리고 당연히 누려야 할 마땅한 것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거다. 이러한 제 굴이 마음에 안 드셔서 모진 말을 쓰신다 해도 그것 또한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에서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고 존중한다. 그러니 저의 생각이나 저의 의견 역시 존중받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아민은 "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고 저희 가족은 각자 다른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을 서로 존중하지 않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저는 그동안 정치에 딱히 관심을 갖지 않아 특별한 색이 없었다. 더더욱 직업 특성상 정치색이 있어봤자 저한테 좋을 게 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아이를 키우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팔로워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직업이기에 어제 올린 글에 많은 분이 팔로우를 끊으시기도 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직업군이나 유명하신 분들은 이러한 이유로 더더욱이 말을 아끼실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선거는 민주주의 기본이라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한 공정한 선거를 통해서 어떠한 정권이 들어서도 국민의 뜻으로 이루어진 그때의 정권이 부디 잘해주기를 바라며 응원하고 믿어주는 것이 국민의 몫"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투표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황당하고 억울해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처음 있는 일에 의문을 가지면 우파? 조용하면 좌파? 그게 말이 되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가 이런 일을 보고도 아무 말하면 안 되는, 오히려 하면 이상해지는 그런 분위기로 조성되어가고 있는 게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저의 소신을 발언하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그럴 수 있는 나라이고 그래도 되는 나라이고 그렇게 해야 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서울 시장이 누가 됐든 다시 투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투표조차 하지 못한 분들들에게는 다시 투표권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에도 주아민은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이건 어느 진영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모두가 기분 나빠야 하는 게 아닌가? 수능날 평가원에서 OMR 용지를 적게 인쇄해서 학생들이 마킹을 못하고 그냥 돌아갔다고 하면 가만히 있을 부모들이 있을까?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왜 OMR 용지가 부족하냐고 물었더니 평가원장이 '원인을 모르겠다' 하고, 그럼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물었는데 한다는 말이 '법원의 판결에 따른다'라고 하면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과정에선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이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중 67곳에 달하며 이중 50곳에서 추가로 보낸 투표용지가 실제로 사용됐다. 투표가 중지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22곳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아민은 2008년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의 솔로곡 '아이 노'(I know)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Mnet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ENA '신션한 남편' 등 예능으로 얼굴을 알렸다.
주아민은 2013년 3세 연상의 미국 장교 출신이자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다. 2015년 득남했다. 2019년엔 미국 시애틀에 있는 100평 대저택을 공개해 화제를 얻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