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5)가 재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남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라이는 2022년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2'에 전처 지연수와 함께 출연했다. 앞서 그는 2014년 11세 연상의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22년 5월 20일 방송에서는 아들 민수의 바람으로 임시 합가에 들어간 일라이와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일라이와 지연수는 과거 웨딩사진 앨범을 발견하고 추억을 떠올렸다. 지연수가 "민수 사진 빼고 다 버리자"고 말하자, 일라이는 "확실하지?", "미련 없지?"라고 되물으며 잠시 망설였다.
이어 일라이는 "앨범은 버리는 거 아니다"라며 "미래를 모르는데 왜 버리냐. 나중에 민수가 엄마 결혼식 사진을 보고 싶다고 하면 보여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에 지연수는 "(앨범을) 일단 박스에 넣어두라"고 했고, 일라이는 "어쨌든 가족이니까 가족 사진은 갖고 있어야 한다. 이혼했어도 가족"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연수가 "너 그러다 재혼하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묻자, 일라이는 "너랑?"이라고 되물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일라이는 "(다른 사람이랑) 재혼 안 할 거다. 이렇게 살 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지연수는 "너 여기 입주된 지 하루 만에 쫓겨나는 고통을 당해볼래"라고 짖굿게 농담을 던지며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일라이가 이혼 6년 만에 재혼을 발표하면서 당시 발언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라이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6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큰 변화를 겪은 시간이었다. 우여곡절과 힘든 교훈, 개인적인 성장,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삶을 보게 만든 순간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나는 이해와 행복, 그리고 평안을 제 삶에 가져다준 멋진 여성을 만나게 되는 축복을 받았다"며 "그녀의 인내와 지지는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고, 좋은 순간들은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일라이는 오는 14일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일라이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2022년 12월 12일 교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우리 이혼했어요2' 종영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로운 인연을 만난 셈이다.
일라이는 또한 "이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았다는 사실을 기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그녀와 함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행운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모든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힘이 됐다. 힘든 시기에 내 곁을 지켜준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이 순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격려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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