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지호(33)가 '취사병' 아이돌, '미각보이즈' 관련 비화를 밝혔다.
OTT 티빙 시리즈·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는 16일 7.6%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천만 배우 박지훈의 연기 변신과 '취랄'(취사병+지랄) 맞은 B급 병맛 재미를 남긴 가운데, '미각보이즈'라는 뜻밖의 배우 아이돌까지 탄생시키며 여러 모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미각보이즈'는 특별출연 이상이(황석호 분)가 환상의 맛을 상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가상의 아이돌 그룹이다. 쓴맛관철(강하경 분), 단맛문익(임지호 분), 매운맛승우(이상준 분), 신맛상욱(강준규 분), 짠맛지용(김문기 분) 다섯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이상이는 어김없이 특별출연으로 깨알 같이 함께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미각보이즈'는 가상을 넘어 현실의 아이돌이 됐다. 실제로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음악 방송 무대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31일 열리는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축하무대도 앞두고 있다.

'미각보이즈'로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준 '단맛문익' 탁문익 역의 임지호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팀 활동(?)과 관련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극 중 강림소초의 투 머치 토커 행정병, 'TMI' 탁문익으로 분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지호는 "미각보이즈 멤버들과는 인간적으로 잘 맞았다. '멤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라고 영락없는 아이돌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미각보이즈가 확정되고 안무 연습을 정말 많이 했었다. 사실 촬영을 병행하고 있었고 멤버 한 명이라도 스케줄 때문에 연습을 빠질 수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모두 시간을 조율해 가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연습실로 모였다. 다행히 촬영까지 두 달간의 기간이 있었다. 좋은 노래에, 댄서 카프리 선생님의 안무까지, 조남형 감독님이 이렇게나 진심으로 가져오셨기에 모두 '이 신을 잘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제대로, 잘 해내야 한다'라는 각오로 매일 연습했다"라고 뜨거운 열정과 노력을 전했다.
특히 '미각보이즈'의 추구미는 '청량돌' 투어스(TWS)였다고. 임지호는 "감독님이 미각보이즈를 구상하시면서 '청량 만렙' 투어스분들의 사진을 많이 보여주셨다. 투어스는 '갓 청량' 아이돌이시지 않나. 미각보이즈도 어떤 느낌이냐 했을 때 청량함을 원하셨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미각보이즈 단톡방에서 데뷔곡 투표도 했었다. 유명 작곡가분들에게 다섯 곡이나 받아오신 거다. 그래서 지금의 '마이 플레이버'(My Flavor)로 확정됐는데 처음부터 제 '최애곡'이었다. 노래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엠카운트다운'으로 데뷔한 소회는 어떨까. "사실 토할 것 같다 싶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삶의 큰 경험이 됐다. 우리 팬분들이 주걱을 드시고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재밌었다. 연습했을 때가 스쳐지나가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구나' 감회가 새로웠다. (이)상이 형이랑 모두 진심으로 즐겼다. 그 순간만큼은 다들 '원팀'이 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연출자 입장에서 극 속 인물이 현실로 나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무대에 선 모습에 울컥했다고 하셨다. 저도 미각보이즈가 저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추억이 되어 기쁘고, 티빙 관계자분들,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진짜 '미며'들었다(미각보이즈+스며들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또한 임지호는 "멤버들끼리 서로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로 너무 가까워졌다. 미각보이즈, 상이 형뿐 아니라 (윤)경호 형, 함께한 배우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다. 철환, 민기, 호영, 종무 등 다들 진짜 군대 생활관에서 지낸 듯 너무 가까워졌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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