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안방극장 대세도 '연상연하' 커플이다. 공효진(46), 김혜수(56), 박민영(40) 등 기대작들의 여주인공 모두 '연하' 남배우들과 손잡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26년 상반기 흥행작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연상연하' 커플이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31)·문상민(26), 티빙·tvN '유미의 세포들3' 김고은(35)·김재원(25), tvN '은밀한 감사' 신혜선(37)·공명(32), 그리고 가장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모은 SBS '멋진 신세계' 임지연(36)·허남준(33)까지. 신선함과 설렘이 돋보이는 조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반기에도 연상연하 커플 러시가 이어질 전망으로, 또 어떤 새로운 흥행 커플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은다.

먼저 공효진이 오는 31일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로 8세 연하 후배 정준원(38)과 출격을 앞뒀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 유보나(공효진 분)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담았다. 이는 두 사람에게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 공효진의 인생작 '최고의 사랑'(2011) 이후 무려 15년 만의 MBC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정준원에겐 지난해 자신을 '대세'로 만들어준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후 1년 만의 복귀작이 된다.
이에 제대로 칼을 갈고 돌아온 두 사람. 극 중 공효진은 '원샷원킬' 킬러 유보나 역, 정준원은 유보나의 사랑꾼 남편이자 열혈 탐사보도팀 기자 권태성 역할로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달콤살벌 '반전 부부' 케미부터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현실적인 갈등을 그리며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유부녀 킬러' 첫 회는 31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혜수 또한 11세 연하 김지훈(45)과 부부 호흡을 선보인다. OTT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로 뭉친 것.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극 중 김혜수는 자수성가한 인플루언서 경희 역할을 맡았다. 김지훈은 넉살 좋고 섹시한 매력으로 경희를 사로잡은 연하 남편 재홍 캐릭터로 분했다. 이들의 이웃집 의사 부부로는 고상한 피부과 원장 수정 역의 조여정, 수정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보성 역의 김재철이 가세했다.
특히 '지금 불륜'은 전 세계를 강타한 OTT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제작자 김지연이 이끄는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믿고 보는 재미를 기대케 했다. '지금 불륜'은 31일 오후 8시,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박민영도 신작에선 9살 연하의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31)와 연상연하의 케미를 발산한다. 올 하반기 SBS 새 드라마 '나인 투 식스'로 현실 공감 오피스 로맨스를 펼치는 두 사람이다.
극 중 박민영은 냉철한 워커홀릭 차장 강이지 역할을 연기한다. 특히 2015년 '리멤버-아들의 전쟁' 이후 약 11년 만의 SBS 복귀로 반가움을 더했다. 지난해 SBS '귀궁'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육성재는 '나인 투 식스'에선 다정함을 무기로 한 이상적인 연하남 인턴 한선우로 색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여기에 배우 고수가 본부장 박현태 역할로 합류, 15년 만에 로맨스물에 출연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주현영, 최지수 등 떠오르는 대세들이 대거 합류해 특급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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