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태현이 유산 4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진태현은 개인 계정에 "오늘 사진 정리하다 제 아내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글과 함께 아내 박시은의 과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시은은 앳된 외모를 뽐내고 있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참 예쁘다"며 "딸이 태어나 잘 자랐으면 엄마처럼 참 예뻤을 텐데. 저 사진 보면서 늘 상상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아내와 즐겁게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산 소식을 전하던 당시 진태현은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 박시은을 향해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다.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고생했다. 이제 좀 쉬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진태현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딸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딸이 떠난 지 3년 되는 날이라고 밝히며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뜨거운 8월이 되면 왜 마음이 차가워지는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는 또 추모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잘 지나가길 기도해 본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9개월 2주 동안의 기쁨 가득한 기억이 아직은 아물지 않았는지 멍하니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아지지만 사무치는 아픈 기억은 조금씩 아물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엄청난 기쁜 소식이 생긴다고 해도 저의 딸에 대한 모든 기억은 잊히지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최근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다"며 향후 자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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