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원정도박과 불법 사채 이용 사실을 실토했던 인터넷방송 BJ 철구(37·본명 이예준)가 60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4일 우먼센스에 따르면 1세대 인터넷 방송인 철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은 철구와 함께 방송을 했던 BJ 박중규(활동명 케이)와 정건우(활동명 짭구)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더케이엔터다. 이들은 지난달 철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인천경찰청에 제출했다.
매체는 "박중규와 정건우가 주장하는 피해액만 합쳐 약 60억 원이다. 철구에게 돈을 빌려준 또 다른 피해자들도 있어, 고소가 확산되면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케이엔터 측은 "철구가 도박 빚과 체납 세금 등으로 변제 능력을 상실한 상태였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은 채 돈을 빌렸다"라고 피해를 주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철구는 숲을 통해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 일주일에 10억 원 이상을 쓰면서 도박을 했다. 원래는 제 돈으로 해야 하는데 감당이 안 되다 보니 큰손(후원자)에게 주 10% 고금리 불법 사채를 썼다"라고 고백,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돈을 빌리고 다음 주 이자를 얹어 갚겠다는 식으로 돌려 막기를 했는데 최근 부가가치세로만 60억 원을 내게 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계좌 압류를 막기 위해 여러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가 23억 원, 짭구가 20억 원을 빌려줬고, 김인호도 돈을 빌려줬다. 케이와 짭구에게는 각각 5억~6억 정도 갚은 상황"이라며 "정말 죄송하고, 후회하고 있다. 아침 8시에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