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민기의 전 연인 A씨가 교제 당시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추가 주장하며 신체 곳곳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홍민기 측은 A씨가 공개한 초음파 사진과 임신중절 주장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와 교제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팔과 다리 등에 상처와 멍이 생긴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먼저 A씨는 홍민기와 성관계를 갖는 과정에서 동의하지 않은 폭력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관계 중 동의 없는 폭력 행사(목 조르기, 입 틀어막기, 머리채 잡기,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욕설 등)가 약 2~3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시점과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공개한 사진 속 상처가 홍민기의 행동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임신중절 약물을 투약한 뒤 일주일가량 지나 복통과 정신적인 괴로움으로 홍민기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홍민기가 택시에 타는 과정에서 택시 문으로 자신의 정강이를 가격하고 어깨를 강하게 밀쳤으며, 이로 인해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당시 생긴 상처라며 다리 등에 멍이 든 사진도 공개했다.

또한 A씨는 홍민기와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A씨는 "난 오빠가 TV에 나오고 이제 멀쩡히 활동하는 걸 볼 수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고, 홍민기는 "제발 여기서 멈춰주면 안 돼"라고 답했다.
또 다른 대화에서 A씨는 "임신테스트기 양성이 떴을 때 오빠가 나한테 윽박질렀지 않냐. 아파서 응급실에 갈 때는 전화도 안 받았다"고 따졌다. 이에 홍민기는 "나 진짜 촬영하고 있었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가린 초음파 사진과 진료내역서도 공개하며 임신 및 임신중절 사실을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홍민기 측은 A씨가 공개한 초음파 사진과 임신중절 주장에 대해 다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해당 초음파 사진도 통상적인 임신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과는 달라 당사는 A씨가 보내온 초음파 사진에 대해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확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관련 자료 역시 향후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가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당일의 정황도 문제 삼았다. 소속사는 "A씨가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7월 13일 당일, A씨는 배우에게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제안했고, 배우가 이를 거절하자 혼자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직접 보내왔다"며 "당사는 해당 대화와 영상을 모두 확보해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민기 측은 앞서 A씨가 결별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홍민기의 자택과 가족의 집까지 찾아오는 등 원하지 않는 접근을 반복했다고 주장하며 스토킹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A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홍민기를 압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홍민기의 집을 찾아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재회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신중절 이후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홍민기 측은 더 이상의 공개적인 공방 대신 법적 절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더 이상 상대방의 허위 주장에 반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즉시 민·형사상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해 본건과 관련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씨 역시 앞서 자신의 변호인과 함께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양측의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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