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이 암 투병 중인 반려견의 근황을 전했다.
조권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시간이 많은데, 가가(반려견)의 시간은 자꾸만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가는 1년 전 소장암으로 2번의 큰 수술과 6차례의 주사 항암, 지금까지 경구제 항암을 이어오고 있다"며 "마음 아프게도 한 달 전 가가는 방광으로 암이 전이돼 더 이상 수술은 어렵고 더 나아지진 못해도 더 악화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동포동했던 가가 가 점점 더 말라가는 모습을 보며, 평소 주변에 내색은 안 했지만 가가에게 얼마큼의 시간이 허락될까. 마음이 아려온다"면서 "저는 가가에게도 내색하지 않기 위해 14년 동안 평소처럼 항상 함께 매일 산책하고, 정성껏 밥 해먹이고, 간식도 주고, 패드도 갈고, 물도 수시로 갈아주고, 차에 태워 드라이브도 하고, 놀이방도 가고, 양치도 해주고, 안약도 넣어주고, 매일 밤 항암 약을 먹이며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이 점점 멀어져 가 언젠간 제가 안 보이는 날도 오겠죠? 우리 가가가 기억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더 오래오래 함께하길 매일 밤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권은 "어쩌면 우리는 그 짧은 생을 지켜보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지도 몰라요 사랑하는 마음에게 미안하지 않게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길"이라고 전했다.
조권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강아지에 관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애정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 강아지들의 병원비로 "2500만 원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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