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 가족이 비행기 하차와 재탑승을 하며 '연착 논란'에 휩싸인 후, '맘카페'에서도 박수홍을 이해할 수 없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40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한 대형 맘카페에서는 박수홍 가족의 항공기 탑승 민폐 논란에 대부분 비판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아기가 우는 건 당황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 피해를 너무 많이 본다", "비연예인이라면 이게 가능했을까. 그냥 넘길 일은 아닐 거 같다", "연예인이 벼슬이란 말이 맞다", "같이 탄 승객들은 뭐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또한 "최근에 푸꾸옥 날씨로 호치민 비상착륙해서 대기중인데, 어느 분 내린다고 난리쳤는데 절대 안 된다고 저리 짐 빼고 다시 보안검사 해야돼서 2시간 지체된다고 진정시키고 했는데... 그런 진상이 박수홍일 줄이야"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3일 괌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던 탑승객의 글이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박수홍 가족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415편에 탑승했다.
글 작성자의 주장에 따르면 박수홍의 22개월 딸이 비행기에서 계속 울자 박수홍 가족은 항공기에서 내리겠다며 자발적 하기를 주장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자발적 하기'는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이 본인의 의사로 비행을 거부하고 항공기에서 내리는 것을 뜻한다. 건강상 문제나 물건의 분실 등 다양한 이유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대항항공 측은 공식 글을 통해 "비행기를 일단 탔다면 마음대로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수홍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 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 이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시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서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 분께 전달드렸다"라며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이는 전적으로 항공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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