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에서 안희연(EXID 하니)에 대한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6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14회에서는 한규림(안희연 분)은 마음의 문을 닫은 아들 한결(윤하빈 분)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7.2%(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14회에서 김무진(하석진 분)은 "나 버리고 8년 동안 어떤 삶을 산 거야"라고 물었지만 한규림은 애써 그를 외면한 채 자리를 떠났다. 김무진은 멀어져 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새벽 한결은 가족들 앞에서 자신이 한규림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엄마가 나 낳는 거 봤어?"라는 한결의 질문에 가족들이 "본 적 없다"라고 답하자, 이미 알고 있던 아픈 진실이 다시금 확인되며 아이는 서러움에 눈물을 삼켰다. 한결의 고백은 한가네를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게 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무진과 고윤희(윤유선 분) 사이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자신에게 사과하는 고윤희에게 김무진은 "규림이한테는 안 미안합니까"라며 뼈 있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고윤희는 친딸을 잊고 살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보지 않겠다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끝까지 잔인하고 이기적인 그녀를 향한 김무진의 원망에는, 홀로 상처받았을 한규림을 향한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깊게 녹아 있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등굣길에 오른 한결은 한규림을 "아주머니"라 부르며 차갑게 밀어냈다. 아들이 자신을 타인처럼 대하자 그녀는 착잡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한규림은 아들을 향해 목이 터져라 "내가 한결이 엄마다"를 외쳤다. 세상 모든 사람이 듣도록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려는 절박한 모성애는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무진은 한규림의 동생 한규민(김민서 분)을 통해 그녀의 과거를 전해 들었다. 한규민은 한규림이 만삭의 몸으로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규림이 실제로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무진은 충격에 빠졌다. 홀로 그 모든 고통을 감내했을 그녀를 떠올리며, 그는 밀려오는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 장훈태(권해효 분)의 거짓말에 혼란스러운 장서현(이주연 분)은 김무진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말했다. 그러나 단호하게 "가끔만 보자"는 그의 말에 그녀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간 마음을 둘 틈조차 주지 않은 김무진을 원망하면서도, 장서현은 이내 감정을 추스르며 한규림에게 가라는 말로 이별을 고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침표를 찍었다.
방송 말미 한규림이 과거 아이를 잃고 절망에 빠졌던 아픈 과거와 함께, 친구가 버린 아이를 가슴으로 품게 된 전말이 밝혀졌다. 차마 베이비박스에 두고 돌아서지 못한 그녀는 서툴지만 온 힘을 다해 한결을 키워왔다.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한규림에게 전화한 김무진은 목소리만으로 그녀가 울고 있음을 알아챘다. 이어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라고 말하는 그의 한마디에 한규림의 눈빛이 크게 흔들리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랑이 온다' 15회는 오는 12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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