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MC몽(본명 신동현)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오성헌 변호사는 "김민종이 지난 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MC몽을 상대로 제기했던 형사 고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MC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C몽은 지난 5일 자신의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5월 연예인이 속한 불법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며, 그중 한 명으로 김민종을 지목하며 논란이 됐다.
김민종은 해당 발언과 그에 따른 의혹의 확산으로 논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진행이 중단되는 등 적지 않은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C몽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MC몽의 사과를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난 넉 달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후배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보다 사람을 품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번 고소 취소는 그동안 김민종이 입은 피해나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결정이다. 이번 일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용서의 사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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