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먼데이 키즈 멤버였던 고(故) 김민수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진짜 이진성 (먼데이 키즈)'에는 '20년 만에 처음 만난 이진성과 남규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이진성과 만난 남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03학번 동기라고 밝혔다.
이진성은 "네가 그때 우리 '먼키의 발자국' 찍을 때 (김) 민수 얘기를 하더라. '얘가 민수를 어떻게 알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규리는 "네가 소개해 줬잖아"라고 밝혔다.
이진성은 "다시 기억을 되짚어 보니까 우리가 그때 같이 봤었더라"라고 떠올렸다.
남규리는 "민수도 오토바이를 타고, 나도 그때 회사 몰래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그래서 같이 오락실 다니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진성은 "내가 민수를 소개해 줬는데 너희 둘이 더 많이 만났다는 거네"라고 하자 남규리는 "한 번씩 스케줄 비어 있을 때 오토바이 타고 노래방 가고 했다"며 "(주변에)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 없었다. (씨야) 멤버들 몰래 탔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김민수 사망 당시를 회상하며 "아마 기사들도 있을 거다. 민수 식장에 갔을 때 울면서 갔다. 천국으로 가서 잘 지내라는 글도 쓰고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운전할 때 (빈소에) 지나갈 때도 있다. 가끔 그러면 또 옛날 생각나고 그런다"고 털어놨다.
이진성이 "민수가 너한테 되게 소중한 사람이었구나"이라고 하자 남규리는 "우리가 되게 힘들게 활동하지 않았냐. 그래서 연예계에 계신 분들이랑은 잘 못 어울렸다. 같은 취미 갖는 친구들도 참 귀했다. 보통 여자들이 오토바이 탈 일은 거의 없으니까. 노래 얘기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수는 지난 2008년 4월 29일 오전 6시 2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 방향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등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2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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