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종욱(38)이 '공채 개그맨 술집 난동 사건'과 무관함에도 사과 영상을 남겨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어그로성 행태'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이다.
앞서 2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한 술집에서 본인을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남성 A 씨가 외국인 손님들과 시비가 붙은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맥주잔을 파손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는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도 다뤄졌다. 방송에서 공개된 CCTV 영상에는 A 씨가 술집 직원들에게 "너희를 망하게 하겠다"라고 폭언을 퍼부으며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난데없이 박종욱이 이를 '개그' 소재로 소비하고 나섰다. 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채 개그맨 술집 난동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에게 혼란을 줬다.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음에도 마치 본인이 사건 가해자인 것처럼 사과 영상을 게재했기 때문.
"지인들로부터 약 20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급하게 영상을 찍었다"라고 밝혔지만, 결국 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한 '낚시성 콘텐츠'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박종욱은 '어깨 탈골', '맥주잔 투척' 등 보도 내용에 대해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술자리 게임 노래를 부른 것 말고는 탈골된 적이 없다"라거나 "내가 던져본 거라곤 며칠 전 게임을 던진 기억밖에 없다"라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는 엄중한 범죄 사건을 조회 수 벌이용 가십으로 치부한 그의 행태는 곧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결론은 본인 아님", "앞에만 보고 간 사람은 박종욱이 한 걸로 이해했을 듯", "낚시는 차단이 답", "이런 걸로 인지도 쌓고 싶나? 그러니까 마포에서 양주 먹을 돈도 없는 거다", "아닌데 이런 영상은 왜 올리냐", "이런 일도 개그적으로 쓰네. 황당하네 정말", "뭔 소리냐", "결론은 아니잖아", "어그로 제대로 끌었다", "장난하냐", "이때다 싶어서 어그로를 끄네. 그냥 가만히 있지", "이게 뭐 하는 짓이냐" 등 맹비난을 보내고 있다.
박종욱은 S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과거 '김그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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