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살자(들)' 논란에 몸살 앓던 유해진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해제됐다.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세력들의 자택 앞 집회로 인해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아온 배우 유해진이 최근 보호 조치 해제를 요청했다.
뉴스1에 따르면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해진의 신변 보호 상황을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엊그제 신변 보호 해제 요청을 해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일 유해진의 소속사로부터 신변 보호 요청을 받고 안전 조치에 나섰다. 경찰은 유해진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에 등록하는 한편,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보수성향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소재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2026.10.04.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10/2026101608463127235_2.jpg)
당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면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규탄 집회가 열렸고 온라인상에서도 협박성 발언이 이어지며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영화 '암살자(들)'은 영화의 소재가 된 영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초점이 쏠리며 정치권에서 뜨겁게 반응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제작진은 입장을 내고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 다만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논란이 영화 외적으로 커지자 작품이 어떤지 궁금해하는 관객의 반응도 이어지며 관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지난 12일 개봉 20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한 '암살자(들)'은 2026년 개봉 한국영화 중 다섯 번째로 300만 관객 고지에 오르며 올해 한국영화 흥행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3주 연속 주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2주차 66만 8569명이었던 관객 수가 3주차에는 75만 9123명으로 증가하는 이른바 '개싸라기 흥행'을 펼치며 남다른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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