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여우주연상 2회 수상한 연기파 할리우드 배우
48세에 쌍둥이 출산후 최근 다시 임신 소식 알려 "어떻게 감히... 너무 늙었다"는 비난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할리우드 배우 힐러리 스웽크(52)가 50대에 셋째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쏟아진 비난에 담담하지만 뼈 있는 반박을 내놨다.
미국 연예매체 올라! USA 등에 따르면 스웽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토크쇼 '드루 배리모어 쇼' 녹화에서 늦은 나이의 임신을 둘러싼 비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웽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셋째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영상 속 스웽크와 남편 필립 슈나이더, 쌍둥이 자녀는 어둠 속에서 야광 스틱으로 만든 사람 모양 의상을 입고 춤을 췄고, 스웽크의 배 위에는 아기 모양의 야광 불빛이 반짝였다. 스웽크는 "많은 분이 제 다음 프로젝트가 뭔지 물어보셨는데, 이번 작품은 12월에 공개된다"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겼다.
스웽크는 "여자들은 나이 들어 아이를 낳으면 많은 비난을 받는데,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 흥미로운 일"이라며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진행자 드루 배리모어도 "정말 이상하다. 남자들은 80대에도 아이를 낳는다. 이건 비유도 농담도 아니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스웽크는 한 여성에게서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냐. 당신은 너무 늙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날을 세우는 대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렸다. 2021년 아버지 스티븐 스웽크를 떠나보낸 그는 아이가 부모를 일찍 잃을까 걱정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을 아예 만나지 못하느니, 내가 가장 사랑한 그 사람과 함께 태어나 그 시간을 경험하는 쪽을 택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39세 미혼이라고 밝힌 한 팬은 "아직 아이가 없는데 당신 소식에 희망이 생겼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스웽크는 "고마워요! 그럴 수 있어요!"라며 "모든 일은 우리가 아니라 저마다의 때에 맞춰 일어난다. 그걸 믿는 게 내겐 늘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답했다.
스웽크는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거머쥔 할리우드 대표 배우다. 2018년 사업가 필립 슈나이더와 결혼해 48세이던 2023년 4월 쌍둥이 아야와 옴을 품에 안았다. 그는 지난 5월 미국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이렇게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됐을 뿐"이라며 늦깎이 엄마로서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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