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5일 만에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약물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과거 그의 학폭(학교 폭력) 가해 논란까지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양홍원의 지인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양홍원에 대해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해당 논란은 양홍원이 아내인 모델 원현주와 결혼한 지 5일 만에 불거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확산하자 양홍원의 소속사 AP 알케미 측은 양홍원이 해당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객실 내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며 "소속 아티스트(양홍원)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잠이 들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양홍원, 모텔에 동행한 여성은 폭로자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한 상황이다.
불륜설로 세간이 떠들썩한 와중에 약물 의혹까지 제기됐다. 지난 25일 자신을 "과거 양홍원의 오랜 팬이자 가까운 거리에서 교류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한 가정을 무너뜨리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 아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결국 아이가 감당하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닐까, 현재 배우자인 현주 씨가 이 글을 접하게 된다면 얼마나 큰 충격과 상처를 받게 될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가 알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가 침묵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생각하게 됐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이유는 누군가를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내용의 진위와 맥락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이며 약물 관련 키워드를 태그해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관련 내용은 해당 누리꾼의 일방적 주장일 뿐,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양홍원에 대한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수년 전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학폭 가해 논란도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초·중·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B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B씨는 "학창 시절 양홍원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양홍원이 가정을 꾸리고 높은 곳까지 올라갈 때까지 16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당시 "학교폭력 관련 글에는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B씨는 양홍원과 그의 가족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고 늦은 밤 작업실 문을 부수고 무단 침입해 내부를 손괴했다"고 밝히며 B씨를 스토킹,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알렸다.
다만 양홍원에 대한 학폭 가해 의혹 제기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이목을 모은다. 양홍원은 2017년 엠넷 힙합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연 당시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2년 뒤인 2019년에는 "피해자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으나 피해자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왜 다시 말하나'라는 뉘앙스로 거절했다. 피해자가 생각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양홍원에 대한 다수의 학폭 가해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양홍원이 아내 원현주, 어린 딸이 함께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를 개설하고 딸의 육아 과정,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 가족 심리 상담 등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자 학폭 논란도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뭐가 그리 떳떳해서 학폭 가해자가 어린 딸까지 데리고 유튜브를 찍냐"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한 게 맞냐" "진정한 반성을 했는지 의문이다" 등의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지만 지금까지도 '문제아' 꼬리표를 떼지 못한 양홍원에게는 불륜설, 약물 의혹, 그리고 해결하지 못한 학폭 가해 논란까지 첩첩산중으로 얽혀 있다. 과연 양홍원이 어디서부터 꼬인지 알 수 없는 여러 논란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중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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