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어린이·청소년 돕기에 앞장 섰던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장례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30일 초록우산에 따르면 지난 29일 별세한 최불암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는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위원장을 맡으며,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불암은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영한 반장 역,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역 등으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서 사랑받았다.
특히 고인은 '전원일기' 출연 당시, 극 중 김 회장이 입양아 금동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계기로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불암은 실제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청소년들의 현실에 관심을 갖고 1980년대부터 아동복지 활동에 앞장섰다.
또한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을 지내며 소년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2013년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진행된 연극·음악·무용 등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을 맞는다. 유족으로는 배우 김민자와 아들 동녘, 딸 동비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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