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인표가 대선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최불암의 빈소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김민자, 아들 동녘 씨, 동비 씨 및 가족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차인표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생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유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선생님께서 고통과 아픔이 없는 곳에 가셨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안방극장을 통해 전국민의 아버지 역할을 오랫동안 해주셨다. 우리나라가 어렵던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국민들에게 위로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차인표는 "저도 어린 시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를 보면서 자랐고 후에는 연기자가 돼서 선생님과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부자 역할을 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때 선생님은 까마득한 후배들에게도 한 사람의 인격으로서 동등하게 대해주셨다"고 최불암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훌륭하신 분과 연기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도 감사하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영한 반장 역,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역 등으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서 사랑받았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를 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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