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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서 배 아프냐"..헤이지니, '500만 충성 구독자들' 왜 안 빠질까?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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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지니 SNS
/사진=헤이지니 SNS

유튜버 헤이지니가 전 직원에 대한 '노동 착취 논란'에 휩싸였지만, 그의 구독자들은 오히려 헤이지니를 응원하는 모양새다.

31일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헤이지니'는 구독자 413만 명을 그대로 자랑하고 있었으며, 그의 서브 채널 '혜진쓰'는 독자 97만 명상을 유지했다.

헤이지니는 지난 27일 전 직원에 대한 노동 착취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지만, 이날까지 5일 동안 구독자 이탈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구독자들은 헤이지니 유튜브 영상 댓글에 "10년 정도 지난 일을 지금 꺼내는 이유가 뭘지 다들 생각해보세요. 아무 이유 없이 오래 전 일을 갑자기 꺼낼 이유가 없잖아요. 저는 직원분이 혜진님한테 원한이 있든 돈 필요한 일이 생겼든 무조건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잘나가니까 배 아파서 그런 듯 열등감"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한 "혜진쓰 영상 오래 봐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혜진님은 주변 사람들과 굉장히 관계가 좋고 그 관계를 오래 잘 이어감. 지금 댓글 달고있는 이 영상만해도 피디 생일이라고 생일 챙겨주고 직원들이랑 친한 게 그냥 눈에 보임", "임신 했을 때 직원들이 롤링페이퍼 써줌 다른 영상에 직원들 나오는 거 보면 안 친해보이진 않음 그리고 10년 전 일인데 왜 지금 하는지 궁금하고. 몰라 난 중립"이란 댓글도 달았다.

반면 "제대로 돈 보상해주고 사과하길", "사람은 귀한건데", "양심 좀 차려라", "주변사람 잘 챙겨야 오래 간다" 등 헤이지니를 비판하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헤이지니 SNS
/사진=헤이지니 SNS

헤이지니의 논란은 최근 그의 친구이자 전 직원이었던 A씨가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일하다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 1년간의 산재 신청 절차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라고 주장하면서 재조명됐다.

A씨는 중국어 채널 제작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혼자 담당하며 장시간 야근과 주말 근무를 반복했다며 2017년과 2018년 연봉 2000만 원을 받으며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매일 새벽까지 야근했고, 한 달에 다섯 번 이상 주말 근무를 해야 했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했다"라며 "2018년 11월, 회사에서 야근하던 중 갑자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심하게 헐떡이게 됐고 결국 응급실에 갔다. 저는 공황장애, 우울증, 사회불안을 진단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해 12월에도 회사에서 심한 발작이 계속됐고, 회사에서는 쉬고 오라며 무급휴직을 제안했다"라며 "이후 산재 신청을 했더니 회사에서는 업무와 제 공황장애의 연관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가 쉬는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것을 근거로 실제로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내용까지 적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공황장애가 급격하게 악화됐고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며 결국 1년 만인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헤이지니 측은 "9년 전 입사당시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고 그 후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25% 연봉을 인상했으며, 휴직 중에도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했다"며 "창립 초기 당사는 담당업무의 내용과 진행방식을 동료분과 매번 협의하며 운영했으며, 업무일정과 수행방식의 자율성을 폭넓게 드렸다.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율하거나 재택근무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A씨는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질병으로 인한 퇴사 증명서, 요양봉양급여 결정 통지서 등 각종 문서를 공개하며 헤이지니 측이 내놓은 입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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