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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안은진, '너다연' 말고 다른 작품했어야"..'성추행' 대사만 남기고 퇴장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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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말 많고 탈 많았던 서강준과 안은진의 '너 말고 다른 연애'가 막을 내렸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이하 '너다연') 최종회 14회에선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의 10년 열애 결말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엔딩은 제목 그대로 '너 말고 다른 연애'로 끝이 났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서로를 깊이 아끼면서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며 헤어졌다. 2년 후 파리 지사에서 돌아온 남궁호는 끝내 잊을 수 없었던 박수아(조아람 분)에게 다시 다가갔다. 이미도 확신을 원하는 한태승(이주안 분)에게 먼저 입을 맞추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9월 12일 첫 회 2.6%로 출발한 '너다연'은 방영 중 시청률 1%대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은 뒤, 최종회에선 2.4%로 회복해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기준).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진=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다만 작품성에 대한 혹평은 끝내 씻어내지 못했다. '너다연'은 서강준과 안은진의 열연이 무색하게 답답한 전개와 구시대적 발상의 대사, 설정 등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특히 10월 18일 방송된 10회에선 "나는 1분 후에 너를 성추행할 거야. 당장 안 꺼지면 무슨 일이 있어도 네 바지를 벗겨서 개망신을 줄 거야. 이 악물고 덤비면 너 하나쯤 속옷까지 벗기는 건 일도 아니다. 진짜야, 나 힘세"라는 선 넘은 대사를 여주인공이 사이다 응징인 양 내뱉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자 주인공 남궁호 또한 이미도에게 다른 여자와 모텔에 갔던 TMI(Too Much Information)를 남발하는 등 두 캐릭터 모두 비호감으로 전락하며 시청자들을 기댈 곳 없게 만들었다.

14회를 돌고 돌아 두 주인공이 결국 '서브' 캐릭터들과 이어진 점도 아쉬움을 자아낸 대목이다. '대상' 배우 서강준과 '대세' 배우 안은진을 내세운 멜로 드라마였던 만큼 '너다연'을 향한 팬들의 실망과 쓴소리는 더욱 짙게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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