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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일이 지난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이상희 통신원 |
다저스 홍보팀 관계자는 3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오는 1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7회 슈퍼볼 경기 때문에 글렌데일 인근 숙박시설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물론 방을 구하기도 힘들다"며 "때문에 최현일을 포함해 예년보다 일찍 미국에 들어와 훈련하는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종전에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글렌데일 인근에서 사용했던 호텔 대신 차로 약 40~50분 정도 떨어진 다른 도시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룻밤 숙박료로 100달러(약 12만 3000원) 정도 하던 글렌데일 인근의 숙박시설 방값은 600~700달러(74만~86만원)로 솟구쳤다. 지금은 더 많은 돈을 줘도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다.
미국 NBC 방송은 최근 '이번 슈퍼볼 경기의 가장 저렴한 티켓가격이 이미 4859달러(약 596만원)를 돌파했다'며 '경기일이 다가올수록 암표시장에서의 입장권 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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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한국시간) 제57회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전경. /사진=이상희 통신원 |
최현일은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차게 시작했던 지난해에는 싱글 A에서 단 1경기 등판에 그친 채 팔꿈치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수술을 피하고, 재활을 잘 끝낸 최현일을 지난해 가을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참가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현일은 최근 자신의 SNS에 투구 모습 동영상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던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