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 채널(29일)]iTV '연인'

김양현 기자 / 입력 : 2004.11.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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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영화 '연인' (iTV 밤 10시50분) 이제 늙어서 작가가 된 여주인공(Narrator, voice: 잔느 모로 분)이 파리의 자기 집 다락방에서 꽃 같던 16살 소녀 시절의 첫사랑을 회상하면서 소설을 써내려 간다. 1920년대 말 프랑스 점령 치하의 베트남 사이공. 소녀(제인 마치 분)의 가족은 모두 형편없다. 어머니(프레드릭 메이닌거 분)는 광기와 절망에, 오빠(아놀드 기오바니네티 분)는 아편에 찌든 부패에, 동생(멜빈 파우포드 분)은 나약함에 빠져있다. 그들은 야만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서로를 의심하고 경멸한다. 그런 환경으로 인해 소녀는 섹스에 몰입한다. 단지 노련한 그의 연인에 대한, 친구 헬렌(리자 폴크너 분)에 대한, 자기 혐오와 탈출에 대한 일환으로 욕망의 행위는 계속되는데...

휴먼다큐 '구름속의 마을-제1회' (iTV 밤 10시) 중국 북부의 시골 마을 리젱에서 5년의 기간동안 카메라에 담은 보통 중국사람들의 이야기. 뛰어난 영상미와 서사를 통해 TV 다큐멘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예술적 성취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리젱 마을에서 살아가는 네 가족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일상을 담담하고 가감없이 카메라에 담는다. 무려 30만자의 16mm 수퍼 필름에 기록된 이들의 이야기는 마치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서사구조를 통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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