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다리 아저씨’, 촬영장소 문의 잇따라

정재형 기자 / 입력 : 2005.01.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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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키다리 아저씨’의 촬영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속 영미(하지원)와 준호(연정훈)가 애틋한 사랑을 키워갔던 장소들에 대한 문의가 홈페이지에 많이 올라와 있는 것.

24일 제작사 유빈픽처스에 따르면, 영미와 준호가 첫 데이트를 하는 장소는 양재동 꽃시장. '키다리 아저씨'를 실제 관람하고 직접 꽃시장을 찾아간 한 커플은 "준호의 '우린 여기서 처음 만난 거에요...'라는 대사가 왜 나오게 됐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미의 학창시절과 준호가 일하는 방송국 자료실 등이 촬영된 곳은 청주대학교 캠퍼스. 영미와 준호가 첫만남을 가진 장소이자 일터인 ubc방송국은 대구MBC다.

또 영미와 준호가 빗속에 발이 묶여 함께 레코드 가게 앞에서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의 감성적 선율을 듣는 장면은 덕성여대 앞 ‘노래이야기’라는 레코드 가게 앞에서 찍었다.

특히 가장 문의를 많이 받고 있는 촬영장소는 영미와 준호가 에버랜드 야경을 바라보며 별의 전설을 이야기 한 언덕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실제 놀이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이 없어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것. 실제 촬영은 올림픽 공원 내 언덕에서 했고, 나머지 비쥬얼은 CG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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