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사람들' 깜짝 카메오 6명 찾아볼까

정재형 기자 / 입력 : 2005.0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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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때 그사람들'에서 실제 감독들이 의사로, 기자들은 군 간부로, 개그맨과 털런트는 정문 지키는 헌병으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

24일 시사회에서 공개된 '그때 그사람들'에서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사진)이 직접 김 부장(백윤식)의 주치의로 나오고,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은 각하 주치의의 보조의사로 출연했다.


또 한겨레신문의 임범 기자는 보안사령관으로, 경향신문 배장수 기자는 육군본부 지하 벙커의 상황본부실장으로 나온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개그맨 홍록기, 탤런트 봉태규가 나오는 장면. 계급 높은 상관들을 대접해 주지 않고, 귀찮다는 듯이 말한다.

홍록기는 육군본부의 정문을 지키는 헌병인데, 각하를 시해한 김 부장이 참모총장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육본으로 들어가려는 장면에서 나온다.


홍록기가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입니다"라고 하면 참모총장이 차 문을 열고 나와 "나 참모총장이야, 니네들 총장이라구"라고 말한다. 홍록기가 정문 경비실 안쪽에 대고 "참모총장이라는데요"하면 안쪽에서는 "까지 말고 그만 가시라고 그래" 한다. 홍록기는 그대로 "까지 말고 그냥 가시라는데요"라고 말한다.

봉태규는 각하의 시신이 보관된 국군통합병원을 지키는 헌병. 주 과장(한석규)이 상황을 살피러 차를 몰고 병원 앞에 왔다가 들어가지 않고 "야, 지금 안의 상황이 어떻냐"고 묻자 봉태규는 "몰라요, 누군데요. 정말... 아이, 들어갈 꺼에요? 말 꺼에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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