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말아톤'의 자애로운 코치 이기영이 인간미라곤 찾아볼 수 없는 '냉혈 킬러'로 변신 팔색조 연기를 선보인다.
'말아톤'에서 엄마 김미숙과 함께 자폐증 초원이를 이끄는 마라톤 코치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기영은 이병헌 주연의 느와르 액션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봄)에서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는 비정한 해결사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이기영은 평범한 외모속에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연기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내 '말아톤'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기영은 '달콤한 인생'에서 백상파 보스 백사장(황정민 분)이 즐겨 찾는 해결사 오무성으로 등장한다. 극중 인간성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그는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이 '처리'한 사람의 피가 바닥에 더러워질까를 더 걱정하는 인물이다.
이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봄측은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압권이지만, 이기영씨의 연기또한 완벽에 가깝다"면서 "극중 평범한 모습의 그는 이미지와는 달리 잔인한 행동의 부조화로 섬뜩함을 배가 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흔히 영화에서 보여지는 킬러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옆집 아저씨' 풍 해결사의 등장은 역할과 배우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김지운감독 특유의 상상력으로 탄생됐다"고 덧붙였다.
'달콤한 인생'은 잘 나가던 넘버2가 보스의 여자를 향한 단 한 번의 감정 때문에 조직 전체와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이기영 외에도 이병헌 에릭 황정민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4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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