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드라마 '못된사랑' 출연하겠다"

상대역 고소영과 식사자리 여러차례 가져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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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비가 드라마 '못된 사랑'에 출연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9일 세계적인 음악채널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2005(MTV VIDEO MUSIC AWARS JAPANㆍ이하 VMAJ2005)에 참가한 비는 30일 오전 숙소인 도쿄 캐피털 도큐 호텔 연회실에서 나눈 인터뷰에서 '못된 사랑'과 관련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MTV VMAJ 2005와 향후 계획등에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는 드라마 출연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준비중이다.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 올 가을이면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다시 자리(기자회견)를 마련해서 정식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못된 사랑'에 출연하느냐'는 확인 질문에 대해서 비는 "그렇다"고 강한 출연의지를 밝혔다.

그간 '못된 사랑' 출연을 놓고 여러가지 문제가 불거져 나왔는데도 '못된 사랑'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본과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고 좋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꼭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나코 등 해외로케 일정에 대해서는 "촬영은 오는 7월이나 8월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는 또한 상대역을 맡을 고소영과 "몇 차례 밥을 함께 먹었다"며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밝혔다.

비는 "'못된 사랑'이 너무 좋다. 나중에 방송을 보시면 그동안 가졌던 의문이 금방 사라질 것이다. 믿어달라. '상두야 학교가자' 할 때도 그랬다"고 거듭 출연의지를 강조했다.

다음은 드라마와 관련된 일문일답.

- 드라마 출연계획은.

▶ 지금 준비중이다.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그렇다. 올 가을이면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다시 자리해서 말씀 드리겠다. '못된 사랑'에는 출연한다.

-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계속하고 싶은가.

▶ 영화도 하고 싶다. 문제는 연기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쌓은 다음에 영화를 하고 싶다. 나는 배우라는 이름을 얻고 싶지, 흥행에 신경쓰지 않는다.

- 가수와 배우 둘 다 욕심 있나.

▶ 둘 다 사랑한다. 원래 연극영화과(안양예고) 다닐 때부터 좋아했다. 가수를 먼저 했지만 이제는 연기까지 하게 됐다.

- 여러가지 문제에도 왜 '못된 사랑'을 하고 싶은가.

▶ 대본과 캐릭터가 너무 좋다. 그동안 비가 보여드리지 못한 점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꼭 하고 싶다. 촬영은 7월이나 8월로 예정하고 있다.

- 코 수술 경과는 어떤가.

▶ 지금 날아갈 것 같다. 코뼈가 살을 누르고 있었는데,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잠잘 때 무호흡증이 있었는데 이번 수술로 고쳐졌다. 항간에 '그렇게 성형수술이 하고 싶었나'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술을 했으면 눈을 했지 코를 했겠냐.(웃음) 코수술하면 옥타브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더라.

<사진=30일 오후 도쿄시내 캐피털 도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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