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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5관왕을 합작한 '내 이름은 김삼순', '궁' '해신'(왼쪽부터). |
대한민국 드라마가 한류의 위상을 검증하듯 최초의 드라마 전문 국제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29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일본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중국의 '행복지기' 등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내 출품작은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을 수상한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해신'이 최우수 촬영 감독상과 우수 시리즈 및 장편극상, '궁'이 최우수 미술감독상, 'HD TV문학관-새야 새야'(한국)이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총 5개 부문으로 최다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방송 3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TV드라마 시상식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총 29개국에서 105편의 드라마가 출품됐다.
이번 시상식은 높아진 한국 드라마의 위상과는 달리 국제 TV 프로그램 시상식이 없는 현실에서 마련된 자리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처음으로 지상파방송 3사가 통합된 상을 수여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KBS 황수정 한석준 아나운서와 한류 스타 류시원의 사회로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상금 각 1만 달러가 수여됐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작.
▶최우수 단편극=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일본)
▶우수 단편극='내일을 기다리며'(네덜란드)
▶최우수 미니시리즈='내 이름은 김삼순'(한국)
▶우수 미니시리즈='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본), '행복지기'(중국)
▶최우수 시리즈 및 장편극='산서성 거상의 일대기'(중국)
▶우수 시리즈 및 장편극= '해신'(한국)
▶최우수 남자 연기자=마이클 테리올트(캐나다, '평원의 위인')
▶최우수 여자 연기자=위안 루(중국, '행복지기')
▶최우수 연출감독=아키히코 이시마루(일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최우수 작가=패트릭 부크리(스페인, '회상:가족의 초상화')
▶최우수 촬영감독= 김승환(한국, '해신')
▶최우수 음악감독=타로 이와시로(일본,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최우수 미술감독=민언옥(한국, '궁')
▶특별상='함다니의 구멍난 슬리퍼'(인도네시아), 'HD TV문학관-새야 새야'(한국), '하얀 벽'(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