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음반기획사 사장님 됐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9.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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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사 설립한 다이나믹 듀오 ⓒ<박성기 기자 musictok@>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최자 개코)가 음반기획사를 설립하고 '사장님'이 됐다.

올초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수많은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음악과 그 음악에 맞는 홍보를 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아메바컬처'라는 이름으로 음반기획사를 설립했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최자와 미술학도인 개코가 팀 내에서 앨범작업 공정에 관한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고, 홍보 및 기획에 오랜 경험이 있는 지인들과 함께 아메바 컬처(Amoeba Culture)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여건상 한 기획사에 소속돼 있으면 여러 좋은 환경 속에서 음악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이 따르겠지만, 다이나믹듀오와 팬들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그에 어울리는 공연으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

회사명 '아메바 컬쳐'의 뜻은 단순함의 대명사인 아메바 그대로 단순히, 어찌보면 고집스럽게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 그 무수한 복제성을 빌어 다이나믹 듀오만의 문화를 전파한다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창립 초기단계로 무척 바쁜 상황이지만 최자와 개코는 공일오비 리쌍 바비킴 싸이 버벌진트 프라이머리스쿨 믿음의 유산 등에 피처링 참여했으며, 샘플링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계적인 DJ 새도우의 공연, '속초 뮤직 페스티벌' TBNY 콘서트에 참여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힙합의 대가 제이 지(Jay-Z)와 비욘세의 내한공연과 2006 세계 B-boy 대회 게스트 공연 등 수많은 행사참여가 예정돼 있다.

다이나믹 듀오는 꾸준히 흥행과 비평가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힙합 음악이 어느새 트렌드가 되어버린 현 시대에 최고의 힙합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년간 5장의 앨범을 발표한 다이나믹듀오는 국내 최초로 힙합공연 1만명의 관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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