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 메구미 "김승우는 모든 사람들의 오빠"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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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일본판 리메이크에서 심은아 역을 맡은 세키 메구미가 김승우와의 촬영장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세키 메구미는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스타 서밋 아시아-캐스팅 보드 쇼케이스'행사에서 일본영화 '멋진밤, 내게 주세요'에서 호흡을 맞춘 김승우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세키 메구미는 이날 김승우와 함께한 소감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승우는 모든 사람에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다"면서 "그는 모든 이의 오빠였다"고 답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영화에서 내가 김승우의 동생으로 등장해 더더욱 오빠라 부르라고 한 것 같다"면서 "나를 늘 놀렸다"고 말했다.

세키 메구미는 또 "내가 한국말을 할 줄 몰라 서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줄 알았다"면서도 "김승우가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영어를 조금씩 섞어가며 이야기해서 제대로 말은 안 통했지만 많이 웃으면서 지냈다. 같이 노래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좋아하는 한국영화가 있냐는 질문에 "'엽기적인 그녀'를 좋아한다"면서 "일본판으로 리메이크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타 서밋 아시아-캐스팅 보드'는 자국에서는 인지도가 있지만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해외 영화관계자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하정우 최여진 김지석 이소연 신세경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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