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미국. 한 가정의 가장인 로버트, 그리고 몇 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그의 아내 에블린. 로버트는 아픈 아내를 간호하느라 하나밖에 없는 딸 바바라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바바라는 아픈 엄마 곁에만 있는 아빠가 원망스럽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 참관 수업 날이 돌아왔고, 아픈 아내를 대신해 로버트는 산타복장을 하고 유치원을 찾아가 한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누나' (MBC 오후 7시 50분)
한편, 건우가 수아와 함께 러시아로 간다는 얘길 들은 승주는 건우를 찾아간다. 승주는 여자 못 잊어서 도망가는 바보처럼 보이니까 가지 말라고 한다. 건우는 기회가 생기면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었다며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승주는 거짓말하지 말라며 더더군다나 맘에도 없는 여자와 함께 가려 하냐고 몰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