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측 "나이얘기는 대본에 있던 것, 감정 북받쳐 울었다"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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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울면서 뛰쳐나간 개그우먼 김미려의 매니저가 김미려가 나이 얘기 때문에 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2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가수 타블로가 소속된 에픽하이와 함께 노래를 부른 직후, 출연자들끼리 대화를 나누던 중 울면서 무대를 내려갔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함께 무대에 오른 서인영과 남규리가 김미려의 나이를 거론하며 "오늘 출연자들 중 가장 연장자이신거 아니냐"는 둥의 말을 한 것 때문에 울음을 터트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김미려의 매니저는 "김미려가 에픽하이와 친분이 있어 그들의 노래 '러브러브러브'의 피처링을 해주기 위해 오늘 무대에 올랐다"며 "오늘이 '개그야'의 '사모님' 코너를 마치고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등장하는 것이라 감정에 북받쳐 울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영과 남규리가 한 나이 얘기는 대본에 있어서 리허설 때도 그대로 연습을 했던 것"이라며 이 때문에 울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김미려가 무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오랜만에 관중 앞에 서면서 가수로서 보이고 싶었는데 아직은 우스운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에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려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 무대에서 내려온 직후 집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미려는 2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예능상을 수상하면서도 눈물을 흘려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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