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이요원 "광주서 자란 부모님과 영화 관람"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07.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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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화려한 휴가'의 이요원. ⓒ사진=최용민 기자


'화려한 휴가'의 주연배우 이요원이 처음으로 자신의 영화를 부모 등 가족과 함께 관람한다.


이요원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용산 에서 열리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ㆍ제작 기획시대) VIP시사회에 부모님은 물론 조부모 등 가족들을 초대했다.

이는 이요원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영화를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특히 그의 아버지가 전남 광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10대 시절을 보내 눈길을 모은다.

이요원은 '화려한 휴가'의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10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들을 내 영화 시사회에 모시기는 처음이다"면서 "가족들에게 보여드리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내 출연작 가운데 가족과 함께 볼 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영화 '화려한 휴가'가 그 의미나 내용면에서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또 "아버지께서 광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980년 5월 전남 광주에서 벌어진 열흘간의 참극과 그 속에서 꽃피어난 소시민들의 사랑과 인간애, 그리고 그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그린 '화려한 휴가'에서 이요원은 간호사 역을 맡았다.

평범한 택시기사 김상경과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이어가다 어느 한 순간 몰아닥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민군을 지휘하게 된 예비역 대령 출신의 아버지 안성기와 함께 그 한 가운데로 뛰어든다.

이요원은 "나 역시 영화를 보면서 아버지가 생각났다"면서 "10대 관객들도 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화려한 휴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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