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초등학생 때 별명이 '여자 구봉서'이었다"고 밝혔다.
4일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양희은은 "만약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솔직하고 구수한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는 " '아침이슬'로 데뷔 후 내 분위기가 진지하게 굳어졌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별명이 '여자 구봉서'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양희은은 '류머티스 관절염'에 걸린 남편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남편이 약이 안 받아 통증이 너무 심했고 차 스푼도 들기 힘들어 했다. 내가 하루는 '막일 시키려고 나랑 결혼했냐'고 물었다"며 "내가 힘 좀 쓰게 생기지 않았냐"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양희은은 현재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