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필승', 빅뱅에 12년만에 리믹스

서태지 15주년 기념 게릴라 콘서트, 5천명 운집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1.29 10:28
  • 글자크기조절
image
빅뱅이 홍대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이 12년 만에 재탄생 됐다. 바로 '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로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빅뱅을 통해서다.

28일 오후 빅뱅은 서울 홍익대 정문 앞에 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서태지 15주년 기념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애초 빅뱅은 오는 12월1일 열리는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에 참석하려했으나, 같은 날 태국에서 열리는 '버진 어워드'에 초청 받은 상태라 부득이하게 공연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빅뱅은 이날 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흔들어', 'BIGBANG'을 선보인 후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을 빅뱅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한 무대를 선보이며, 서태지 데뷔 15주년을 대신했다. 기존의 '필승'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빅뱅만의 개성을 덧칠해 이번 빅뱅표 '필승'은 공연이 끝나기 무섭게 시민들이 직접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휩쓸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빅뱅은 이어 최신곡 '마지막 인사', '거짓말'을 선보이며, 이날 자리에 모인 5000여명의 시민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빅뱅은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서울 신촌, 홍대, 이화여대 일대를 트레일러를 타고 돌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필승'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재현,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한편, 이번 게릴라 콘서트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린 관계로 100여명의 경호원 외에 경찰 1개 중대 병력이 추가로 투입 됐고, 주변의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이뤄졌음에도 부상자 없이 무사히 마무리 됐으며, 일부 시민들은 행사가 끝나고 난 뒤 쓰레기를 주우며 주변을 정리하는 등 질서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빅뱅 소속사 측이 전했다.

image
빅뱅이 홍대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