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허경영 2탄'도 방송 예정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1.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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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팀이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와 관련한 여러 의문점을 다룬 이른바 '허경영 2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의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MBC 시사교양국의 송일준 CP(책임프로듀서)는 16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15일 방송에서 허경영 총재와 관련한 의문점들 중 미처 소개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고 밝혔다.


송 CP는 이어 "아직까지 확인할 부분들이 남아 있기에 추후 방송 일자를 확정했다고는 할수 없지만, 다른 제보들도 들어와 있어 잠정적으로는 허경영 후보와 관련한 방송을 또 다시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라며 ""일부는 이미 취재가 됐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지난 15일 '허경영 신드롬의 함정 편'을 통해 지난 대선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 개그 프로그램 등 방송에도 여러차례 출연한 '허경영의 신드롬'의 실체에 대해 취재, 보도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허 총재의 병 치유능력과 그가 이끄는 정당에서 하는 사업들이 불법임을 주장했고, 매관매직 유혹의 실체에 대해서도 파헤쳤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함께, 허 총재의 엔터테이너적 성향에만 몰두했던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송 CP "이상적이지 못한 신드롬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파헤쳐보고, 미디어들 역시 허 총재를 재미적 측면에서만 다루려고 하는 점에 대해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방송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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