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초심으로 돌아왔다..설레고 들떠"

'사랑과 야망' 이후 21년만의 외출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3.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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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듯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21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배우 차화연이 2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듯 연기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웠다며 설렌 속내를 밝혔다.


차화연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차화연은 지난 1987년 인기리 방송된 MBC '사랑과 야망' 종영 후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 꼭 21년만에 SBS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극본 윤정건ㆍ연출 곽영범)로 컴백한다. 이 작품에서 차화연은 '사랑과 야망'의 곽영범 프로듀서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날 변함 없는 미모를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차화연은 "그간 여느 가정 주부와 다름없이 평범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문득 내게도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미국 유학을 가 내 품을 떠나게 되면서 엄마라는 존재가 차츰 설 자리가 없어졌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화연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너무 설레고 들뜬 기분이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엿다.

그녀는 물론 "아직도 남편이 100% 연기자 복귀를 찬성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남편도 속으로 응원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며 응원해 줘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문희 선생님을 존경한다. 그 선생님처럼 망가지는 역이 제의가 와도 하고 싶다"며 남다른 연기 의욕을 보인 차화연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차화연이 주연을 맡은 SBS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는 언니 민자와 동생 애자의 인생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차화연은 민자 역에, 동생 애자 역에는 이응경이 캐스팅됐다. 4월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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