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1년에 4개월은 두바이 전업주부"(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5.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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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영은


푸근한 봄 날씨가 연상되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서영은이 5월 새 앨범으로 가요팬들을 찾았다.

최근 서영은은 신곡 3곡과 드라마 속에 삽입됐던 2곡을 새롭게 편곡, 총 5곡이 담긴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10여곡 정도가 실린 정규 앨범은 아니지만 서영은은 이번 음반에 그동안 자신이 추구해 온 음악 세계를 집약적으로 담았다.


첫 앨범 발표 후 만 10년이 지난 올해까지 가요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 '서영은표' 정통 발라드와 밝은 분위기의 사랑 노래 등을 골고루 실었기 때문이다.

재즈 보컬리스트 시절까지 합하면 음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지도 어느덧 14년이 된 서영은. 그녀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음반과 자신의 근황에 솔직담백하게 소개했다.

"정규 1~3집까지는 주로 발라드를 해 오다 4~7집까지는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어요. 이 부분을 아쉬워 하시는 팬분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이번 음반 타이틀곡을 바이브의 윤민수씨가 작곡한 애절한 정통 발라드인 '굿바이'로 정했죠. 후배 가수 한경일씨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인데, 한경일씨가 방송 활동까지 함께 해 준다고 해 너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요. 또 다른 발라드곡인 '사랑은 이렇게 끝났다'도 홍경민씨와 듀엣으로 불렀죠. 선뜻 듀엣 제의에 응해준 홍경민씨께도 감사드려요. 이번 음반에는 '옥수사진관' 팀이 만들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OST에도 실렸던 '쉬운 얘기'란 밝고 경쾌한 노래도 실려있죠. 이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의 양면성, 즉 모든 것을 담은 음반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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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영은


지난 2006년 10월 결혼을 한 서영은. 그녀의 집은 현재 두바이에 마련돼 있다. 분수 엔지니어인 남편이 현재 두바이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1년에 8개월은 한국에서 가수로, 나머지 4개월은 두바이에서 완전한 전업 주부로 살고 있어요.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은 저의 가장 큰 후원자이기도 해요. 요즘처럼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할 때면, 남편과 매일 화상 채팅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죠.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을 이해해주는 남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요."

서영은은 이번 인터뷰에서 SBS 인기 드라마 '온에어'와는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이서진, 김정은씨가 주연을 맡았던 SBS 드라마 '연인'에서 제가 불렀고 이번 음반에도 실린'처음 사랑'이라는 곡이 얼마 전 '온에어'에서도 다시 한 번 나왔어요. 이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어요. '연인'과 '온에어'의 작가분이 같아서 제 노래가 다시 한번 나왔나하는 그런 생각도 했고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송윤아씨가 맡은 극 중 역할의 이름이 서영은이란 점도 재미있어요. 참, 예전에 송윤아씨와 미용실에 함께 다닌 적이 있는데, 윤아씨가 저에게 목걸이를 선물해 주기도 했어요. 하하."

서영은은 특유의 푸근한 미소와 함께 "이번 앨범으로 3개월 정도 국내에서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는 말로써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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