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9회부터 작가 교체..러브라인 부각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6.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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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가 방송 8회 만에 작가를 교체하게 됐다.

'스포트라이트'는 '하얀 거탑'을 집필한 이기원 작가가 맡아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이 작가는 16부작 '스포트라이트'의 절반인 8회까지만 작업을 한 후 하차하게 됐다.


'스포트라이트'의 오현종 조연출은 9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작가님이 대본 전개에 있어 개인적으로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기원 작가의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기원 작가가 극이 진행되면서 이야기 전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설명이다.

오현종 조연출은 "6부 이후로 대본이 늦게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 작가님이 글이 잘 안 풀린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도 대본이 늦게 나와 촬영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길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오 조연출은 새로 집필하게 된 황주하 작가와 최윤정 작가의 투입에 대해서는 "연출자와 예전 함께 작업했던 인연으로 위급상황임을 감안하고 급하게 맡아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7회 이후로 (손예진과 지진희의)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는 이기원 작가가 만들어놓은 러브라인을 새로 투입된 두 작가가 부각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 조연출은 "새로운 작가가 투입됐기 때문에 세부적인 설정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이기원 작가님이 짜놓은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는 10일 방송 분량을 촬영 중인 '스포트라이트'는 9회까지는 이기원 작가가 짜놓은 큰 줄거리를 바탕으로 새로 투입된 작가들이 작업하고 10회부터는 전적으로 새로운 작가들이 맡아 집필하게 됐다.

새로 투입된 황주하 작가는 KBS '해신'을 집필했으며 최윤정 작가는 MBC '라이프 특별조사팀'의 작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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